be associated with | Diary


벌써 몇 년전이냐.. 현역 나이에 재수학원 다니면서 알게된 associate.
나름 성적 잘 나오던 나였지만 점수 잘 안 나오는 형이 내 뱉은 be associated with 에 벙찔 수 밖에 없었다.
수능 영어야 야매로 점수만 뽑아내고 말았으니까.
아무튼 오랜만에 보니 반갑구나.

내일은 상지대 도서관으로 한번 가봐야겠다.
여긴 밥 먹을 데가 마땅찮아서..
상지대 다니면 왕복 2시간 넘게 걸리는 게 좀 맘에 안 들지만 뭐 가 보고 결정하자구.
나는 이상하게 우산동이랑 연이 깊단 말이지.
중학교 때 대성학원 다닐 때 좀 밟아본 땅이라 그럴거야.
다른 곳과는 다르게 나름 내 시간이 깃들인 곳이라구.
좋은 쪽으로 그리고 나쁜 쪽으로.

초등학교 때 한 아이큐 검사에서는 1% 안 쪽이었을 거구,
중학교 때는 2% 안 쪽이었거든.
아마 그 때부터 대충 나를 거기에 맞춘 것 같아.
내 아이큐가 이 정도니까 대충 이 정도만 하자랄까?
쫌만 더 해서 1% 안 쪽으로 들어갔어야 하는데,
이놈의 게으름과 자만심이 나를 망쳤구나 ㅠㅠ

음.. 그리고 밀리고 밀려서
지금은 도대체 몇 % 정도일지 짐작도 안 가는구나.
죽어버려.

음.. 공연 본지 되게 오래 됐다.
요즘엔 뭐 그렇게 공연 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어.
공연 보는데 들이는 노력과 거기서 얻는 즐거움을 따져보면,
하루종일 버려가며 볼만한 공연을 고르는 게 쉽지는 않지.
처음 몇 번이야 그냥 습관적으로 다녀왔지만 말야.

박혜경의 레몬트리.
이거 앞쪽에 '예쁘게'를 '에쁘게'로 발음하는데,맘에 들어.
완전 귀여움 _+

무선랜 얼마 쓰지도 않을거 신청하기 뭐해서,
랜선 가지고 다니는건 그냥 괜히 귀찮아서 인터넷 하는 시간이 많이 줄었어.
이제 마음 다잡고 토익에 올인해야 하는데 잘 안 되네.
연말연초에 많이 놀았으니 다시 열심히 해야지.
빌어먹을 크리스마스와 새해.
기분이 안 좋아서
딴짓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본다.

아직 내가 스물 다섯이라는 게 어색하고,
지금이 2009년이라는 것도 어색하다.
해마다 맞이하는 이 어색함을 언제쯤 웃으며 넘길 수 있을까?

아음..
나 돈 많이 벌어서 우리 가족들 취미로 일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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