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로 만든 성 | Diary
>2008. 12. 15. 17:53
주말이다.
일요일이다.
토익 공부를 하다가 지겨워서 한눈 파는 중이다.
이제 나름대로 필요성을 인식해서 동기부여는 조금 되었다.
요즘 경제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한다.
지금의 시스템이 어떠한가.
모래성이다.
분명 모래성일 거다.
자본주의가 자리잡은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유지되던 조선시대와 지금
달라진 것은 얼마나 있을까?
현재의 시스템이 너무 견고해서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생각은
아마도 기득권층이 심어준 환상일지 모른다.
기득권층의 기득권유지 노력은 언제나 계속 되어 왔지만,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잡고나서 충분히 다듬어질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똑똑한 누군가가 시스템을 다시 고안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누군가는 반드시 서민층에서 나와야 한다.
현재의 시스템으로 내 가족이 잘 먹고 잘 사는데 미쳤다고 변화를 원하겠는가.
옆집에서 굶어죽더라도 내 가족이 평안하면 어지간한 휴머니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기득권층에서도 똘똘한 놈들이 있었을 거다.
그런 놈들이 좀 더 폐쇄적인 사회를 만들었겠지. 조선시대까지는 나라 자체가 한 가족의 소유였다.
그런데 지금 국회의원, 대통령은 어떠한가.
임기만 채우면 끝이다.
막후의 실력자가 내가 임기 끝나고 자자손손 먹고살만큼 챙겨줄테니
임기동안 이러이러한 일을 해 다오
했을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아니면 내 임기동안 이러이러한 짓을 해서 자자손손 먹고살만큼 챙겨보겠다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시험을 보는데,
바보멍청이라서 점수가 안 나오는거랑
어느정도 알지만 일부러 오답을 찍는 경우..
어느쪽이 점수가 더 낮게 나올까? 부잣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어려서부터 돈 문제에 신경쓴적은 한 번도 없다.
뭐, 워낙 근검절약하는 청년이라 용돈 받더라도 다 저축하던 나였으니까.
우리집이 기득권층이었다면
아무리 사회가 부패했어도 이런 더러운 세상 같으니라고.. 하고 말았을 거다.
그럼 서민인 나는
이런 사회에서 신분상승을 꿈꾸어야 하는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시스템을 고민해야 하는 것일까. 왜 이런 사회적 격변기에 우리 사회에는 행동력 있는 똑똑한 사상가가 없단 말인가. 살아가면서
노예근성이 뼈속까지 뿌리박힌 사람들을 참 많이 보았다.
그리고 자유의지.
다른 모든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것 아니던가.
내가 가난에 좀 찌들었다면
아마도..
난 테러리스트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시스템 따위는 너희들이 정립해.
일단 기득권층을 없애면서 과연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보겠어. 찾으려 하지 않아서 그렇지,
무기 구하는게 실제로 어렵지 않을 거다.
영화에서처럼 쉬울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건 경제 한 분야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조금씩 정리되어갈 거다.
어려서부터 나는 일단 작은 경제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다.
한 지역을 통째로 사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나서 사회 발전이든 뭐든 하는 거지.
우리나라에서 진짜 궁핍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일할 의지도 있는데 거지처럼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웃긴 일이다.
의, 식, 주.
요즘엔 식의주라고 한다지?
다시 바뀌었으려나. 아무튼.
외국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일단 기본적인 삶이 유지되도록 하는게 불가능할리가 없다.
국가적인 발전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 일주일에 40시간 근무.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일하려고 할까?
사람들은 소비하기 위해 노동을 한다.
그런데 과연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고 하면
과연 기본적인 소비에만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공사판에서 목숨걸고 벽돌을 나를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루종일 버스 운전대를 붙잡고 있을 사람은 얼마나 될까?
20~4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 대한 완벽한 기본생활 보장은 불가능한 것일까? 내가 정리하고 싶은 것은 이런 내용이다.
내가 사는 2008년의 인간은
적어도 2008년의 대한민국인은
생존이라는 거친 단어보다 삶이라는 부드러운 단어에 대해 생각해도 된다고 본다.
그래야 하고. 그런데 나는
언제쯤 여유롭게 삶에 대한 성찰에 들어갈 수 있을까?
내가 사회체제를 돌리는 톱니바퀴가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일요일이다.
토익 공부를 하다가 지겨워서 한눈 파는 중이다.
이제 나름대로 필요성을 인식해서 동기부여는 조금 되었다.
요즘 경제에 대한 생각을 가끔 한다.
지금의 시스템이 어떠한가.
모래성이다.
분명 모래성일 거다.
자본주의가 자리잡은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고,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사농공상의 신분제가 유지되던 조선시대와 지금
달라진 것은 얼마나 있을까?
현재의 시스템이 너무 견고해서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생각은
아마도 기득권층이 심어준 환상일지 모른다.
기득권층의 기득권유지 노력은 언제나 계속 되어 왔지만,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자리잡고나서 충분히 다듬어질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똑똑한 누군가가 시스템을 다시 고안해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누군가는 반드시 서민층에서 나와야 한다.
현재의 시스템으로 내 가족이 잘 먹고 잘 사는데 미쳤다고 변화를 원하겠는가.
옆집에서 굶어죽더라도 내 가족이 평안하면 어지간한 휴머니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기득권층에서도 똘똘한 놈들이 있었을 거다.
그런 놈들이 좀 더 폐쇄적인 사회를 만들었겠지. 조선시대까지는 나라 자체가 한 가족의 소유였다.
그런데 지금 국회의원, 대통령은 어떠한가.
임기만 채우면 끝이다.
막후의 실력자가 내가 임기 끝나고 자자손손 먹고살만큼 챙겨줄테니
임기동안 이러이러한 일을 해 다오
했을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아니면 내 임기동안 이러이러한 짓을 해서 자자손손 먹고살만큼 챙겨보겠다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은 어느정도일까?
시험을 보는데,
바보멍청이라서 점수가 안 나오는거랑
어느정도 알지만 일부러 오답을 찍는 경우..
어느쪽이 점수가 더 낮게 나올까? 부잣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어려서부터 돈 문제에 신경쓴적은 한 번도 없다.
뭐, 워낙 근검절약하는 청년이라 용돈 받더라도 다 저축하던 나였으니까.
우리집이 기득권층이었다면
아무리 사회가 부패했어도 이런 더러운 세상 같으니라고.. 하고 말았을 거다.
그럼 서민인 나는
이런 사회에서 신분상승을 꿈꾸어야 하는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시스템을 고민해야 하는 것일까. 왜 이런 사회적 격변기에 우리 사회에는 행동력 있는 똑똑한 사상가가 없단 말인가. 살아가면서
노예근성이 뼈속까지 뿌리박힌 사람들을 참 많이 보았다.
그리고 자유의지.
다른 모든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것 아니던가.
내가 가난에 좀 찌들었다면
아마도..
난 테러리스트가 됐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시스템 따위는 너희들이 정립해.
일단 기득권층을 없애면서 과연 변화가 있을지 확인해보겠어. 찾으려 하지 않아서 그렇지,
무기 구하는게 실제로 어렵지 않을 거다.
영화에서처럼 쉬울지는 모르겠지만.
아쉬운건 경제 한 분야에 투자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조금씩 정리되어갈 거다.
어려서부터 나는 일단 작은 경제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다.
한 지역을 통째로 사서,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고나서 사회 발전이든 뭐든 하는 거지.
우리나라에서 진짜 궁핍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일할 의지도 있는데 거지처럼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웃긴 일이다.
의, 식, 주.
요즘엔 식의주라고 한다지?
다시 바뀌었으려나. 아무튼.
외국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일단 기본적인 삶이 유지되도록 하는게 불가능할리가 없다.
국가적인 발전 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잖아. 일주일에 40시간 근무.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얼마나 일하려고 할까?
사람들은 소비하기 위해 노동을 한다.
그런데 과연 기본적인 생활이 보장된다고 하면
과연 기본적인 소비에만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공사판에서 목숨걸고 벽돌을 나를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루종일 버스 운전대를 붙잡고 있을 사람은 얼마나 될까?
20~4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 대한 완벽한 기본생활 보장은 불가능한 것일까? 내가 정리하고 싶은 것은 이런 내용이다.
내가 사는 2008년의 인간은
적어도 2008년의 대한민국인은
생존이라는 거친 단어보다 삶이라는 부드러운 단어에 대해 생각해도 된다고 본다.
그래야 하고. 그런데 나는
언제쯤 여유롭게 삶에 대한 성찰에 들어갈 수 있을까?
내가 사회체제를 돌리는 톱니바퀴가 될지는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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