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흐림. | Diary

추석이 다가온다.
작년 추석에도 도서관에서 궁상 떨었는데 올해도 그렇겠지.

감정평가사 2차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가장 까다롭다는 실무.
쉽게 다가오지 않아서 무작정 외워야 하는 내용은 a4 반 장도 안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외우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
이론이나 법규 역시 외우기만 하면 되는 과목이다.
결론은 암기.

얼마전 마음에 드는 문구를 읽었다.
천재란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자신의 100%를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 잘난 사람이다.
나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을까?
20? 30?
(아, 물론 손가락으로 꼽을만한 '진짜천재'는 예외다. 그냥 외계인이라고 생각하자.)

흔히 하는 말 중에 인간은 자신의 능력의 고작 몇 퍼센트만 사용하다 죽는다는 말이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죽을 때까지 계속 100의 힘을 내던 사람이 한 순간 150의 힘을 낼 수 있다면
그 사람의 능력이 150이란 말인가?
뭐, 어차피 그냥 말장난일 뿐이지만
'나는 100의 능력치를 가진 사람이 능력 이상의 힘을 내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2차 과목 준비하다 좀 우스운 상황을 접하게 되었다.
수험생들이 볼펜에 대해서, 연습장 같은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쓰더라.

에너겔, 사라사, 제트스트림..
사라사 몸통에 에너겔 심을 꽂아 쓰면 좋다더라.
등등..
그냥 그 시간에 수험서 한 줄 더 읽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았지만,
뭐 진짜 그렇게 미친듯이 공부하는 게 쉽지 않으니 그런 것일까?
아무튼 그래서 나도 저 볼펜들 다 샀다 ㅡㅡv(화상아.. 자랑이다)
뭐 하는건지 원..

예전에 어디서 굴러다니던 사계를 듣다가 이번에
'사계 - 이 무지치&아요'를 듣고 뻑갔다.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박  (0) 2009.10.12
추석이 끝난 후  (0) 2009.10.06
가을, 음악의 향기  (0) 2009.09.22
신성모독  (0) 2009.09.18
2009, 가을. 175cm / 56kg  (0) 2009.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