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결과

드디어 이번 학기 성적이 떴다;;만
뭐야; 맨 앞에 앉아서 눈도장 찍었다고 좋아했던 두 과목이 비뿔이라니!!
뭐가 문젠데!!
어차피 3.5만 넘겨서 장학금 유지하는 게 목적이었으니 불만은 없다만 순간 울컥 했다.
성적 뜨고 나니까 그냥 기말 제끼고 AFPK 밀었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군..
1학년 때 3.5 못 넘어서 200만원 날린 걸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ㅋㅋ
울 부모님 아이엠쏘리용~
 
코피 줄줄 쏟으며 12과목 듣느라 피똥 싸던 걸 생각하니까 슬슬 스팀 올라온다.
이렇게 널널하게 공부해서 학점 유지 했으니 이제 나도 세상 사는 법을 좀 배운거냐 ㅡㅡ;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립군하..
 
친구들아 미안하다.
특히 나 시험기간에도 대학로 다닌다고 짜증내던 여수총각.
 
아쉬운건 그렇게 자신하던 워드1급실기에 미끄러졌다는 거지.
솔직히 난 컴퓨터 관련 시험에서 떨어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거덩..
똑같은 줄을 한 번 더 쓰고 표에서 가운데 정렬해야 하는걸 오른쪽 정렬했었어야 한다더군.
어이 없어서 전화했다가 쪽팔려서 디지는줄 알았잖아.
아 맞다;; 그림으로 삽입해야 하는걸 OLE 개체로 삽입했다 그랬지.
덕분에 담에 복학하면 한 과목 더 들어야 하네..
어차피 마지막 학기는 성적 잘 나와봤자 장학금도 안 나오니 제대로 안 하겠지만..
요것두 한 이틀 공부하고 다시 봐야겠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 풀어봤는데,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랑 AFPK 준비하면서 보던 내용이 좀 나오더군.
이 주일 공부했는데,
(15회 추가-2004 기출문제)
개론 70% 민법 32.5% 공법 50%
공시법도 기출 풀고 있는데, 이건 뭐 아는 게 하나도 없네?
으음.. 강의 좀 더 들어주고 다시 풀어봐야 할까보다.
모르는 문제들 줄줄이 나오면 슬슬 숨이 막힌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