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 Diary

오랜만에 PC방에 왔다.
코엑스에서 이왕이면 3호선 쪽으로 가야지.. 해서 일원역으로 갔는데 찜질방이 없더라.
일원역에서 수서역으로 가보라고 하길래 와 봤는데도 없더라..
제길..
나는 버스 정류장에 막차 시간 적혀 있는 게 그 정류장에서의 막차 시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 같다, 아마..

어제는 멋진 하루였다.
아침에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았던 게 에러지만..

기분 업업 됐다.

생전 처음으로 찜질방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실패.
그래서 PC방에 와버렸다.
할만한 게 하나도 없다.
뭐 할까.. 동영상 강의나 들을까 -_-a
새벽 2시인데 인터넷 서핑하고 어제 본 빨래 리뷰 쓰고 이제 할 게 없다.

혼자서라도 이곳저곳 좋은 데 좀 다녀봐야겠다.
어제 잠원역에 가 봤는데 좀 실망했다.
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고보면 정발산의 라페스타나 화정의 작은 번화가는 굉장히 깔끔하다는 느낌이다.
아,, 아직 라페스타에 가보지는 않았다. 정발산에는 두 번 가 봤지만.
아무튼 이곳저곳 다녀봐야 다음에 이런 엉뚱한 곳에 안 오지.

6월 말이면 이제 한 학기가 끝나는듯 하다.
난... 유학을 갈지 말지 고민중이다.

오늘 내가 졸업하면 받게 될 연봉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푼돈은 아니더군.

만약에 내게 평생 사랑할만한 사람이 있었으면... 유학갈 생각은 못 했을 것 같다.
외롭고 쓸쓸해도 솔로인 게 행운인가?
아아... 이런 식의 자위는 우울하기만하다.

영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도 끌리지만, 일본 유학도 끌린다.
 
미친듯이 돌아다닌 5월이 끝나간다.
이제 마음 잡고 외출 횟수를 좀 줄여야겠다.
이번 달에 본 공연만 21편.
어지간히 서러웠던가보다.

정말 오랜만에 초.중등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를 만났다.
왜 이렇게 예뻐진 건지..
아니.. 원래 내 기억속 3대 미녀(?)이긴 했다ㅋㅋ

옆에 있는 노래방에서 탬버린 치는 소리가 들린다.
혼자서 노래방에 가고 싶지만.. 오늘 수업도 있고 하니 참아야겠다.
혼자 가 본 기억도 없고..

아;; 시간 안 간다. 이제 2시 20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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