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럴까... | Diary
으음..
갑자기 잡생각이 많아졌다.
제길..
이래서 나는 생각이란 걸 하면 안 되는 놈이라니까.
이틀간 공부 거의 못 했다.
머릿속이 멍해진 느낌이다.
술이고프다..
이런 일 정말 드믄데.
아까 옆자리에 담배갑이 놓여있는 게 보였다.
헐;; 회계공부하는 공순이스탈 누님 자리인데 담배피나;;
개인적으로 내 옆자리 좀 비워줬으면 한다.
별다른 이유는 없고 그냥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서 ㅋㅋ
나도 이 자리에서 하루에 두어번 웃을 때가 있지만
옆에서 너무 자주 웃어주신다.
소리 안 나게 웃어주면 안 되겠니?
으음.. 순간 담배가 땡겼다.
한 갑 사서 가끔 피울까.. 한 달에 한 갑 정도 피우는 것도 많이 안 좋으려나..
아;; 바다가 보고 싶구나.
그래.. 외로운 나에겐 밤바다가 최고지.
KGB레몬과 담배. 밤엔 조금 추울 테니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줄까?
한 삼십분 넘게 산책을 했다.
이제 내 mp3에 담긴 곡들을 바꿀 때가 됐는데,
한 곡에 1~2mb 정도 하는 건 싫어.
아마 다음주에 이어폰을 구입할 듯 하다.
er4p.
아니면 트리플파이나 se530으로 질러볼까..
용돈 받아 쓰는 주제에 뭐 하는 짓이냐.
어렸을 때 오디션이라는 만화를 보고 조울증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났다.
으음.. 나도 조울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
하지만 '증'이라고 하는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는 되야 하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니잖아?
그냥 뭔가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어서 감정 기복이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뭔가 기분 전환이 필요해!!
고모댁에서 잔다고 하고 원주에 있는 클럽이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구경 가 볼까?
아니면 혼자 바에 가서 살짝 취해볼까?
방에 양주 감춰두고 밤새 마셔볼까? ㅋㅋ 이건 좀; 짱인듯
요즘 종종 피아노 앞에 앉는다.
몇 년간 관리를 안 해 줘서 그런지 소리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옹~ 오늘은 조금 일찍 집에 들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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