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여유가 생겼다. | Diary
Justice Season 1 아직 다 못 봤는데,
Heros에 손을 댔다.
Justice 볼 때 한 5편 정도는 2배속 먼저 보고 정상속도로 보는 식으로 했는데,
이젠 그냥 바로 본다.
안 들리는 내용은 빨라서 안 들리는 게 아니라 몰라서 안 들리는 거니까.
아.. 나중에 다시 2배속 적응하려면 골치 깨나 썩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Heros 완전 재밌다.
어제도 12시가 넘어가서 그만 보고 자긴 했지만,
으음..
자막을 봐도 뭔 소린지 모르겠다는 것만 빼면 아~주 좋아!
어젠 친구녀석이랑 조조 영화 보고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시간 보내다 하루를 보냈다.
제길, 이런 시간은 여자랑 보내야 하는데 쌀쌀한 가을날 싱글은 서럽군.
감평사 자격증은 한 3년 잡고 있다.
1차는 1년쯤 준비해야 한다는데 내년 6~7월에 있는 1차에 붙을 수 있을까..
민법, 부동산관계법규, 회계학, 경제학, 토익 700.
민법이랑 부관법은 오늘 07년 기출문제 풀어보니 60점씩 나오더라.
솔직히 좀 놀랬다.
아직 감평 민법이나 부관법 교재는 손도 안 댔잖아.
내가 여유가 있었으면(경제적으로 ㅋㅋ)공인중개사에 시간 안 쓰고 바로 감평사 준비했으면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회계랑 경제학은 솔직히 기출문제 풀어본 용기가 안 나서 그만 뒀다.
회계원리도 잘 모르는데 어디 중급, 원가 회계 나오는 기출문제를 들여다보냐.
경제학은.. 뭐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니까.
군대에서 맨큐볼 때꽤 재밌었다.
대학 1학년 때,지금 봐도 좀 막막한 경제학원론(조순,정운찬,전성인 7판)으로 강의 듣다가
맨큐 보니까 역시 고등학생들이 본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라.
경제 가르치시는 최경식 교수님 내가 좋아하긴 하는데,
교재 선택이나 강의의 큰 틀은 솔직히 좀.. 너무 실험적이다.
아무튼 1차는 어렵지 않게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생겼다.
1차 통과하고 2차 붙는 사람이 한 10%쯤 된다는데,
1차 안정권에 들기 전엔 2차 과목은 기출문제 한 자도 안 들여다볼거다.
쫄리잖어 ㅋㅋ
11월에 AFPK 시험 있는줄 알았는데,
접수가 11월이고 시험은 12월이네..
3일 공부하고 모듈2 보겠다고 자신했지만
불안하니 문제집 사서 일단며칠 봐야겠다.
솔직히 학교에서 1인1특기로 지원금이 나와서,
교육 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자격증이라서,
내 돈은 아니지만 나간 돈이 아까워서 따려는 자격증이다.
그런데 자격증 따고서도 매년 회비 나가고,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시간도 조금씩 있는 것 같은데,
상황 봐서 따고 버리던가..
그러고보니 친구들이랑 딴 정보검색사는 자격증 안 나왔는데 까먹고 있었다.
유통관리사는 도서관까지 택배아저씨가 가져다 줬는데 얘들 뭐니?
정말 쪽팔리게도 떨어진 워드 1급은..
솔직히 별로 따고 싶지도 않으니 나중에 미친듯이 지루하면 다시 보고.
복학해서,
어떤 학생이 몇 월에 무슨 자격증 몇 월에 무슨 자격증 어쩌고 하면서,
동아리 만들어서 한 학기에 서너개 딸 계획이라고 하길래
솔직히
좀 이상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 했었는데,
비슷한 계열의 자격증들은 비슷한 내용이 겹치고,
그만큼 공부도 쉬워지고,
나름 괜찮은 것 같더군.
지금와서 생각하면.
난 평소에 진심을 말하는 경우가 드믄듯 하다.
농담에도 반쯤 진심이 섞여 있긴 하지만,
속 마음을 얘기한다는건 드믄 일이다.
그래서 이 단어를 좋아한다.
솔직히.
솔직히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