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그저 그렇게.. | Diary

어음.. 어제 공인중개사 합격 문자 왔다.
서울 가서 보면 서울시장이 자격증 내 주는줄 알고 멀리까지 갔는데,
주소지 기준으로 자격증 나온다더라.
이 런 젠 장.
괜히 멀리까지 갔잖아.
뭐 운이 좋아서 맘에 드는 자리에서 시험 보긴 했지만 순간 울컥.
더군다나 서울지역은 택배로 배송해준다는데,
나머지 지역은 직접 찾으러 가야 한단다.
이 런 젠 장.
담주에 춘천 다녀와야겠다. 귀찮아.

아무래도 AFPk는 너무 일찍 시작한 거 같다.
보험/투자/세금 세 과목인데,
지금 투자까지 어지간히 됐다.
세법 그저 다 암기라.. 안습.
오늘부터 지루할 때 거시경제 조금씩 볼거다.
AFPk는 공부하면서도 이거 괜히 시간낭비하는 거 같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아.
CFP를 딸 것도 아닌데 이거 괜히 뻘짓하는 느낌..
그냥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괜히 골치야.

어제 영화 한 편을 보고 잤다.
영화: 물랑루즈
으음.. 두배로 돌려 봐서 음악을 완전히 느끼지는 못했지만,
나름 좋더라.
뻔한 스토리에 결말이지만 맘에 들었어.
뮤지컬영화.

영화 보고..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하나 보려고
노틀담의 곱추를 틀었는데,
중간쯤에 노트북이 돌아가셨다.
한참 마리아랑 콰지모토가 러브라인 그리는 중이었는데.
워낙 오래된 놈이라 160기가 하드를 첨엔 잘 잡더니,
나중엔 137기가만 잡더라구.
펌웨어 업글 해야한다는데, 귀찮아서 안 했더니 문제가 생긴듯.
어제 외장하드에 있던 영화랑 애니 복사하던 중이었는데,
인식 못 하는 범위에 자료가 들어가서 누워버린게 아닐까..
MBR에 문제가 생겼는지 부팅도 안 되고, 오늘 집에 가면 다시 고쳐봐야겠다.

으음.. 이제 도서관이 바글바글해.
다들 공부하러 온 건가.
어제는 휴게실에서 아주 소리를 지르더라구 ㅋㅋ

아직도 좀 널널하게 공부하고 있지만 슬슬 자리가 잡혀가는 느낌이야.
9시 버스 타고 도서관에 오는건 너무 늦게 오는 것 같아.
슬슬 잠 자는 시간도 없애고..
노트북 안 가지고 와도 그럭저럭 익숙하고..
좋아좋아 ^-^

다음날..
어음.. 노트북을 안 가지고 다니니까 공부하기 싫을 때 할 게 없다.
그렇다고 책 빌려보기 시작하면 미친듯이 읽을 것 같고.
가끔 서고에 가서 한 바퀴 둘러보고 온다.
책이 많지는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책 냄새도 별로 나지는 않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정말정말 시간이 많다면 한번읽어보고 싶은, 아니면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눈에 띈다.
아마 지금 못 읽는 책들은 어지간히 시간이 흘러야 읽겠지.
이건 내가 여행을 떠나고 싶긴 하지만 앞으로 오랫동안 그러지 못하는 것과 같아.
학교 다닐 땐 읽고 싶은 책 신청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
이거 남의 학교 도서관에 책 신청하는 것도,(친구 이름으로 신청하면 되긴 하다..)
빌리는 것도 좀 그래.

어음..AFPK 끝냈다. 당장 내일 시험 보면 합격할거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다 까먹을 테니 시험 보기 사흘 전에 다시 봐야지.
거시 재밌다.
처음부터 잘 이해가 안 되는 얘기들을 써 놔서 살짝 기분 상했는데,
밑에 이렇게 써 있더라.

이건 반 이상 공부하고 나서 다시 봐라.

장난하냐?
그런건 앞쪽에 좀 써 놓으라고!

다음날.-토요일-
(어흠.. 거시편은 문제가 750개 정도 된다.
아까 공부하기 싫어서 세 봤다 ㅡㅡ;
지난번 원론 읽을때날 가장 괴롭히던 IS-LM 모형이 1장 문제 해설에서 나온다.
어쩌라고? 원론 다 읽을 때까지 그거 뭔지 감도 못 잡았다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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