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시작 그리고 See What I Wanna See.. | Diary
휴.. 길고 긴 동영상 강의 시청이 끝났어.
도대체 며칠 동안 강의만 들은 거야!
졸면서 들은 강의가 많긴 하지만 힘들었다구 ㅋㅋ
뭐, 도움은 많이 된 것 같아.
기출문제 풀어보니 강의 듣기 전보다 여유가 생겼더라구.
사실 문제 풀면서 알고 푸는 게 아니라 감으로 찍는 거라 언제 점수가 떨어질지 몰라서 불안하긴 해.
일단 남은 기출문제들 풀면서 실력 테스트 하고,
모의고사를 풀든 기본서를 보든 해야겠어.
오늘은.. 공부는 많이 안 하고 주식에 신경을 많이 썼어.
주식 공부도 하고..
오늘처럼 두 번만 하면 원금 회복할 텐데..
이거 안전하게 조금씩 회복하는 게 정석이겠지만 원 답답해서 ㅋ
내일은 두 달 쯤 전부터 약속 잡혀 있던 공연을 보러 가.
See What I Wanna See.
예당에서 하는건데,
로즈데이 오페라 갈라 콘서트 이후로 처음인가..
그 때 들은 밤의여왕 아리아.. 정말 좋았어.
일본인, 마리 모리야 씨 였지 아마?
소프라노의 목소리는 가까이서 들어야 해.
그래야 머리를 울리는 그 음파를 느낄 수 있잖아.
난 그 울림이 미칠듯이 좋아 ^-^
조수미 씨가 그렇게 잘 부른다던 그 곡.
조수미 씨 엉뚱하게 올림픽극장 이딴데서 하지 말고
가격 좀 낮춰서 들려달라구!
올핸 에당에 세 번 밖에 가지 않았구나..
사실 자유소극장은 2층 가운데 자리가 좋은 것 같아.
앞에 팔 걸어놓고 볼 수도 있고 말야.
내일 공연도 배우들이 무척 빵빵하구나.
제발 컴퍼니 같이 배우들 얼굴만 보고 오는 공연은 아니길.. 아멘.
사실.... 오늘은 3시간 공부 분량도 못 채운 것 같아.
하지만 이젠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어.
너무 자신만만하게 놀지 말고 열심히 해야지.
으음.. 좀 더 자신감 붙으면 적당히 정리하면서 감평사 과목들 봐야겠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O.S.T.계속 듣고 있어.
좋다 ^-^
그저껜가.. 저녁 먹고 올라오는데 잠자리가 주렁주렁 열려 있더라고.
잡고, 잡고, 잡고, 잡고, 잡고, 잡고..
더 이상 한 손에 잡을 수가 없어서 그만 잡았어.
오늘 아침에 올라오는데 또 잡자리가 열려 있더라고.
오늘은 정리 잘 해서 여덟마리 잡았다 ㅡㅡv
파리는 잡아서 미친듯이 흔들면 어지러워서 기절하거나 비실대는데,
잠자리는 흔들어도 끄떡 없더군.
다칠까봐 살살 흔들어서 그럴까..
아.. 빨리 파마를 하든 머리를 자르던가 해야지.
이거 너무 지저분하잖아.
사실 나에겐 주말이든 휴일이든 상관 없는데,
이상하게 빨간날은 여유가 있어.
이런 날은 좀 놀아도 돼.. 하는 생각 때문일까?
가끔..
넌 밥 먹을 자격도 없어! 하는 생각에 식욕이 사라지는 때도 있다.
가을이 왔으면 좋겠다.
으음..
지난주에 갔던 나루아트센터에서 닷새동안 창작뮤지컬을 하는군.
처음 본 대극장 뮤지컬..
바리.
처음 본 뮤지컬이었던 것 같아.
국립극장에서 봤지 아마.
나름 굉장히 좋았어.
가무극이라고 안 하고 그냥 뮤지컬이라고 했으면 좀 더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이번에 하는 공연은 두번째 태양이라는 공연인데,
티켓값이 굉장히 싸네.
하지만 의외로 개념 챙긴 공연일지 누가 알아?!
솔직히 가격이 싸니까 의심이 가는건 어쩔 수가 없구나.. ^^;;
스타 캐스팅은 아니지만 전혀 엉뚱한 배우들 데려온 것도 아닌데 말야.
30일 4시 공연 보고 올까..
에휴.. 아서라.. 집에 얘기 안 하고 가면 몰라도 ㅋㅋ
나루아트센터 홈페이지에 알바 공고가 떠 있더군.
공연 시각 1시간 전 출근,
공연 종료 후 20분 후 퇴근.
일주일 4회 정도.
알바비 회당 18,000 원.
내가 근처에 살았다면.. 저런 알바는 해볼만할 것 같아.
좀 더 큰 극장에서 하면 더 좋겠지?
얼마 주진 않아도 국립극장이나 예당에서 알바하면 좋은 공연 많이 볼 수 있을 거 아냐.
알바.. 지금까지 3시간도 안 해 봤지 아마 ㅋ
오늘 저녁은 냉면이었는데 먹다가 옷에 국물 묻었어.
제길.
칠칠치 못해.
자! 내일 신나게 놀고 다시 열심히 해 보자구.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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