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썩 좋지 않구나.. | Diary
제길.
원금 회복 거의 다 했다는 생각에 들떠서 일을 그르쳤다.
쫌만 참지 그랬니.
오늘의 한 시간.. 잊지 않으리!!
언제 다시 메우냐 ㅡㅡ;
기분도 안 좋은데 뻘짓이나 하면서 잠시 기분 전환 좀 해야겠구나..
어제 영화 두 편을 봤다.
세렌디피티,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좋았다.
역시 옛 영화들이 더 좋다.
노래도 옛 노래들이 대개 더 좋고.
영화를 1.5배속으로 본 건 처음이다.
맨날 강의 2배속으로 듣고, 다운 받은 강의는 2.5로도 듣고 하다보니..
가끔은 1.5배속으로 보다가도 이거 빨리감고 있는 거 맞나... 싶다.
존 쿠삭은 내가 이름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좋아하는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도 괜찮고, 톰 행크스나 짐 캐리, 해리슨포드,
숀 코너리 생각이 안 나는구나..
시애틀.. 에서 맥라이언을 보고 놀랐다.
저렇게 수수할 때도 있었구나.
촌스러움 완전 귀여움 +_+__
존 쿠삭의 누나던가.. 조안 쿠삭도 연기 맛깔나게 잘 하는데...
예전에 어떤 영화에서 보고 완전 웃었다.
너무 잘 어울려서.
내일은 토요일.
오늘은 말복.
어제는 입추였다던가.
내일 서울 가서 기분 전환 제대로 하고 오자.
일요일엔 영화 한 편 볼까..
한석규 씨 기댕기삼~
세렌디피티에서 조나단의 친구는 얼마전에 본 패밀리맨에서도 주인공의 친구로 나오던 사람이더군.
당신은 조연!
큰누나에게 공연 보여준다고 하니까 디게 좋아한다.
내가 길을 잘못 들였어.
작은 연극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첨부터 너무 좋은 공연을 보여줬더니
어지간한 공연은 거들떠 보지도 않네?
아... 영화 한 편 더 볼까 ㅡㅡ;
어제 영화 보고 새벽 1시 넘어서 잤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피곤하지가 않다.
언젠가 영어 자막에 1.5배속 틀어놓고 영화 한 편 온전히 소화할 날이 오겠지.
그런 의미에서 영화 한 편 땡기는거다!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
이것도 존 쿠삭이 나오는군.
예전에 앞 부분만 보다 말았던 영화다.
그 때 자막 없이 보려다가 답답해서 껐던가.. 아닌가?
나쁘지 않은 영화다.
엄청나게 끌리는 포스는 없다.
영화를 빨리 볼 때 안 좋은 점은
음악을 제대로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Bring it all back 같은 노래는 1.3배속 정도로 들으면 더 신나는데,
보통의 음악을 빨리 감아버리면 이상하거든.
내가 아직 적응을 못 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해 봤다.
우리가 대화하는 속도가 네 배 쯤 빨랐다면,
우리의 사고 속도 역시 그만큼 빨랐을 것이다.
우리는 대화하는 속도로 사고한다.
일상적인 생각 말야.
나만 그런가..?
속으로 읊조리지.
대화하는 것처럼 말야.
나만 그런가..?
우리의 능력은 훨씬 더 높은 데에 있는데,
항상 느린 속도로 말하고 듣다보니 거기에 길들여진 게 아닐까 생각했었어.
덧붙임.
풋; 내일 공연 3시로 바꿨다. 김태훈 씨라고!
더군다나 집에 와서 잘 수 있겠군.
느낌 좋은데? 다음주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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