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 Diary
>2008. 9. 30. 17:37
오늘은 괜히 라면이 땡기는 날이었다.
컵라면 말고 끓인 라면.
식당에 가서 라면을 사먹었는데,
막 썰어 넣은 홍당무가 특이했다.
하지만 국물이 깔끔하지 않아서 실망했기에 다시는 사 먹지 않으리.
점심 먹고 양치하려고 보니까 누가 폼클렌징을 가져갔더라.
다른 것도 가져간 게 있을까 싶어 봤더니 그것만 가져갔다.
고마워라...
치약 가져갔으면 오늘 양치도 못할 뻔 했는데.
필기구 가져갔으면 다시 다 사야할 뻔 했는데.
문제집 가져갔으면 화가났겠지.
다 풀었으면 몰라도^_^a
요즘 그 폼클렌징 자주 썼더니 얼굴에 뭐가 자꾸 나는 것 같아서 그만 쓸까 생각했는데
잘 됐다.
그런데
왜 그걸 가져갔을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달엔 영화를 보지 않았던가..
영화는영화다 요건 그다지 땡기진 않지만 영화관에서 봐야 제맛인 영화인 것 같아서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못 봤다.
인기가 없어서인지 몇 번 하지도 않고.
멋진하루는 관심은 있는데 굳이 영화관 가서 볼 필요는 없는 영화인 것 같아서 제꼈고,
친구랑 보려고 했던 맘마미아는 내가 시간에 치여서 미루다가
혼자 보긴 뭐해서 안 봤다.
이래저래 이번달은 그냥 가는군.
그런데..
이 알 수 없는 여유는 뭘까.
나 해탈한거니?
좀 바짝 달려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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