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자. | Diary
>2008. 10. 9. 10:35
16일 남았구나.
이제 코 앞이다.
어제 저녁에 간식 먹으면서 바람의화원이랑 베토벤바이러스를 조금씩 봤어.
둘 다 재미있겠더구만.
바람의화원은 뭐.. 멋진 작품이니 나중에 종영되면 다운 받아서 볼거구,
베토벤바이러스.. 이거 어제 보다가 완적 웃었잖아.
10월 8일, 엔딩 장면 완전 대박.
정말 상식을 깨는 드라마더구만.
나름 시청률 괜찮은 바람의나라는 한 번도 못 봤다.
오늘은 날씨가 완전 좋아.
살짝 더울지도..
슬슬 고개 숙인 벼들도 제 색을 찾아가는 중이니 잘 됐지 뭘.
요즘은..
기본서 읽고 뭐 그렇게 보낸다.
문제집 풀면 풀고 해답 확인하고 하는데 한 문제에 2분쯤 쓰는데,
기본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
교재 두께 보고 완전 쫄아서 볼 엄두도 못 냈었는데 ..
슬슬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가끔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물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건 여전해.
아는 형이랑 누나가 19일에 결혼한다네.
1학년 때 같이 다녔는데,
적당히 지낸 사이라 연락도 안 하고.. 시험도 코 앞이니 아마 안 갈 듯 하구나.
'나는 아줌마다' 외쳤던 누나가 올 거라서 가볼 생각도 있긴 하지만
지금 내 코가 석자 넉자 다섯자요. 에헤라~ 여섯자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