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찬란한유산 | Review

3배속으로 돌린 최초의 한국드라마.
한국드라며 몇 편정도 더 보면 4배속까지 될 것도 같은데, 그렇게나 시간을 쓸 수 있을까..
좋아진 컴퓨터 덕분에 드라마 호강중이다...라기 보다는 핑곗김에 노는중이다.
갑자기 온몸에 힘이 빠지고 공부가 안 되서.

내가 본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와 몇 년 된 일본 드라마를 비교해보면
(최근 일본 드라마는 모르겠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멋진 몸매의 여성을 일부러 잡아주는 컷이 의도적으로 들어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굳이 그럴 필요 없는데 허벅지라던가 종아리가 보이게 화면을 잡는다.
솔직히 남자로서 마냥 싫지는 않은데 뭐랄까,
너무 노골적이라 좀 싫기도 하다.

문채원:
오다가다 조금씩 본 바람의화원에서 잠깐 비추던 얼굴 이후 두 번째로 본다.
카메라 각도에 다라 얼굴 비율이 비대칭이다.
볼수록 정감 가는 얼굴...이랄까 캐릭터랄까.

여주인공(이름이 뭐냐?): 무난.

이승기 여동생: 코 수술이 잘못되었던걸가? 카메라에 잡히는 왼쪽 콧구멍이 이상하다 ㅡㅡ;

이승기: 너 임마 문채원 버리고 여주인공 좋아하면 안 되잖아.

문채원 엄마: 악녀. 나름 이해되는 캐릭터.

재밌게 본 드라마다.
조금씩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이 정도는 봐줄만하다.
(엮이고 엮이는 관계는 심하게 비현실적이지만 이건 뭐.. 다 그러니까.)
다만 가끔 등장하는 닭살 멘트에 소름이 좌르륵.. 돋긴 했다.
왜 있잖아.
작가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적어 놓은 멘트를 배우가 던지고
차라랑~ 하면서 배경음악 깔리는 장면들.

여주인공네 아버지 회사가 부도나면서 파탄난 여주인공네 가족과
설렁탕 체인점으로 성공한 이승기네 가족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이다.
설정이 대부분 공감가거나 이해해줄 수 있는 수위 안에 있는 볼만한 드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