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붙었다. | Diary

내가 가장 좋아하는 턱걸이 합격.
평균 61.875점으로 합격했다.
가답안으로 채점한거라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뭐, 붙은 거겠지.
작년에 공인중개사가 10월에 끝났고, 2개월 정도는 토익 했으니까
4과목을 대충 6개월 정도 공부한 셈인가?
내가 느낀 난이도는 다른 기출들이랑 비슷했는데,
문제가 너무 쉬웠느니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내년에 좀 어렵게 나와서 경쟁자들이 줄어들기를 바라는 것일까?
 
민법.
기본 교재 두 권 샀는데, 한 번도 제대로 읽지 않은듯하다.
민법총칙. 물권법.
물권법은 한 번 읽었던가.. 기억이 안 난다.
그냥 기출문제 좀 풀어본 게 끝.
 
경제원론.
나름대로 기본서 한 번씩 정독했었지만 다 까먹은 후로, 기본서 볼 엄두가 안 나더라.
기출문제 좀 풀어보고 끝.
 
회계학.
재무회계 기본서 한 번 읽었고,
재무회계 문제집 한 권 풀었고,
원가회계 문제집 한 권 풀었다.
모르는 게 워낙 많았지만 그냥 적당히 기출 풀고 끝.
 
부관법.
요약집 두어번 읽었고,
그 요약집 정리한 거 여러번 읽었고,
기출 좀 풀고 끝.
 
하아..
6개월 동안 뭐했니.
정리해놓고보니 정말 초라하구나.
강의 한번 안 듣고 이렇게 공부하고 붙었으니 놀랍구나.
 
내년에 합격 못하면 후년에 1차 다시 공부해야한다.

그건 곤란해.
내년에 꼭 붙는 거다.
 
이번엔 강의도 좀 듣고 해야겠지.
 
어음..
뭐... 솔직히 말해서 문제가 조금 쉽긴 했던 것 같아.
중간중간 점수 주는 문제가 있었거든.
1문제에 1분씩이었는데,
민법은 시간 초과했고, 경제원론에서 좀 메웠지.
회계는 '지랄'이었는데, 부관법이 금방 풀려서 다행이었고.
회계 과락나오면 어쩌나 가슴졸였다고.
느긋하게 풀긴 했지만 예전 기출문제 풀었을 때도 평균 55~59점 정도 나왔었는데
그 동안 공부한 것도 있고..
내 평균을 보면.. 난이도가 약간 쉽긴 했지만 상식을 벗어난 정도는 아니었다고 본다.
 
군대 다녀왔다고 예비군 훈련오라고 나왔는데,
제기랄. 이 더운데 무슨 훈련이야.
갔다오긴 해야지..
 
1차랑 2차랑 연관성이 거의 없어서
2차는 어떨지 저~언혀 감도 안 잡힌다.
며칠동안 열심히 정보 모아서 다시 달려봐야지.
 
어쨌든 오늘은,
여기까지.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 안에서  (0) 2009.07.09
2차 달리는거다.  (0) 2009.07.09
시험 전날.  (0) 2009.07.04
과학기술 / 비정규직  (0) 2009.07.01
노력하는 사람  (0) 2009.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