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담고 싶었어. |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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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에 복수정답 굉장히 많았나보다.
내 예상보다 평균이 2.5점 정도 더 나왔는데 대충 과목마다 한 문제씩은 더 맞았다고 봐야겠지.


얼마전에 버스에서 굉장히 좋은 향기를 맡았어.
나 초등학교 다닐 때 자주 쓰던 노트중에 앞면에 민트색으로 도배해 놓은 모닝글로리 노트가 있었거든.
이름하여 아이소프트노트.
그 노트에서 향기가 났던가.. 잘 기억나지 않는데,
왠지 그 노트의 향기라는 느낌이 들더군.
어떤 커플 중에 여자가 뿌린 것 같은 향수였는데,
옆에 남자 없었으면 무슨 향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선물해주게 (어느세월에.. >_<a)
향기도 어디 담아서 보관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몸 상태 여전히 쭉 계속 메롱이야.
공부 하다보면 졸려죽겠어.


도서관 책상 위 안경통에 동전들을 좀 넣어두고 있거든.
10원짜리, 50원짜리, 100원짜리, 500원짜리..
골고루 들어있었는데,
어느날 열어보니 10원짜리랑 50원짜리만 있더군.
누가 훔쳐가면서 저것까지 들고가기는 자존심 상했던걸까?
별일이지.


평범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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