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원주대 | Diary


원세대 시험기간이라 원주대로 피난 왔다.
난 솔직히 원세대 저학년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거 정말 이해 안 된다.
저학년 때 열심히 할 거였으면 재수해서 다른 학교 가던가.
한 학기 등록금이 500만원 넘고, 1년 열심히 하면 비교도 안 되는 학교로 갈 수 있을 텐데 말이야.
뭐, 고학년들이 열심히 하는건 철들었구나 하고 기특하게 바라보긴 하지만 >_<a

그런 의미에서 원주대 저학년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건 이해한다.
등록금이 싸니까!!

남여14세부동석 24세가동석

원주여자중학교
원주여자고등학교
(강릉)원주(여자)대학교

원주 여자 초등학교를 만들어라!
원주 여자 유치원을 만들어라.
남여 7세 부동석을 실현하는 거야.
남여 7세 부동석, 남여 24세 동석.
18년간 신부수업인가...

오랜만에 왔더니 예전에 도서관에서 서식하던 학생들 하나도 안 보인다.
도서관을 빛내주던 몇몇 인물들도 사라졌고,
아는 얼굴이라고는 온 도서관이 떠나가도록 콧물을 들이마시던 아저씨.
내 뒷자리에 앉길래 일부러 내가 자리 옮겼는데 의외로 오늘은 도서관이 조용했다.
도서관에 학생들이 많았는데 소음으로 짜증난적이 없었다.


아침에 도서관으로 걸어가는데 학교 게시판에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전단지가 붙어 있었다.
호빠 선수 모집!!!
두 장이나 붙어있더라.
와~ 대학교 게시판에 저런 게 붙어있을 줄이야.
여기 학생들은 저런거 안 떼고 뭐 하는 거야!!!!!
여~ 그래 학생 제군들, 신나는 대학 생활들 하라고.

독해 지문에 개 산책 30분에 할인해서 18달러라는 내용이 있었다.
순간 뭐? 30분 산책에 2만원 하면서 거부감이 들었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있을 테고,
산책 30분을 위해 1시간쯤 쓴다고 하고
산책시켜줄 사람의 일거리가 넘쳐나지도 않을 테니 가끔씩 시간당 이만원씩 번다고 생각하면...
하아, 그래도 납득가지 않는 가격이긴 마찬가지로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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