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엉뚱한 내용만 적었구나... | Diary

오늘은 아직 정리가 안 된 내용에 대해 쓰겠다.
논설문을 자주 쓰던 중학생 때에도 그냥 생각나는 대로 끄적인 후
앞 뒤로 정리하고 붙이고 자르고 해서 완성하곤 했다.
개요 같은걸 짜고 글을 쓰는건 익숙하지 않아.

세상엔 참 많은.. 진리라고 해야할까?
요즘들어 부쩍 단어 선택이 어려워지고 있구나.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신념을 갖고 살고 있다.

잘 알려진 말이 있다.

그릇된 신념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진정 위험하다.


어제부터 한 인터넷 논객의 글을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중순부터 쓰여진 글인데 무려 300편이 넘는다.
지난번 읽었던 글처럼 이번 논객도 마음에 든다.
12월경 잠시 생각해보았던
지도층이 그릇된 신념의 소유자 혹은 어떤 세력의 대리인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다.

작년 촛불 열기가 한참일 때까지만해도,
그러니까 내가 휴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정치와 경제는 전혀 딴나라 이야기였다.
그 후로도 이런저런 자격증에 시험에 제대로 파고들 수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지 모른다.

그래서 누군가의 압축된 지식 전달에 깊이 감사한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이 나라,
대한민국의 역주행.
대통령 이름 정도만 간신히 알고 살던 나에게 세상에 조금이나마 시선을 돌리게 만든 이 상황.
이전까지의 상식으로는 도무지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오고
너무 자주 붉어지고
그 문제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또다른 문제들이 계속 터져나오다보니 이제 너무도 혼란스럽다.

아.. 이런 내용을 쓰려던 게 아니였는데..

아무튼,
논객들 중에는 제대로 된 어르신들이 많이 있고,
날 잡아서 주요 논객들을 글을 한번에 읽어볼까 하는 마음도 있고,
최소한 매일 조금씩이라도 지난 글들부터 하나씩 읽을 생각이다.


어느순간 다른 생각에 밀려 사라지기 전에 몇 줄 끄적여야 할 내용.
1. 아고라 논객들의 글을 읽는 독자의 자세.
2. 논객들의 의지를 꺽으려는 알바들을 대하는 자세.(편가르기, 무조적인 비난, 기만술)
3. 한 쪽으로만 치우친듯한 아고라의 현 상황에서,
반대측 의견 전달이라는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알바 혹은 반대파의 등장에 대한 기대.
4. 정부의 인터넷 토론 억압책.(그리고 논객들의 신상 정보 공개)
5. 정부의 여론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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