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행복 - 2인극. 김동현, 신다은 | Review


제목: 행복
장르: 연극
캐스팅: 김동현, 신다은
관람일시: 11.10.02 일

오랜만에 본 연극이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 난다.
어제 본 뮤지컬 도도는 뭐라고 할 수 없을만큼 실망스러웠는데,
오늘 연극 행복은 마음에 들었다.

연극은 대게 마음에 드는 작품과 안 드는 작품이 확연히 갈리기 때문에
보기 전 기대 반 걱정 반이다.

이번 행복은 예전 뉴하트에서 내 입꼬리를 찢어 놓았던 신다은 씨가 나온다고 해서 보러 갔다.
[으히히, 으히히]

소리 내어 웃거나 심하게 울면 기도가 막혀 죽을 수도 있는 아내,
치매로 인해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
젊은 삼십대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 2인극이다.
- 유쾌한 부분이 많이 있었고, 꽤나 몰입해서 감상할 수 있었다.
- 배우들이 맨발로 공연하는 것은 특이했다.
- 무대에 소품이 많다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부족해 보이지 않았다.
- 프리뷰 기간인데도 배우들의 연기에 어색함이 없었다.
- 설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혼자 보러 간다면 절대 1열에는 앉지 마라. 배우들이 소통을 시도하는데 혼자서 감당할 자신이 있다면 몰라도...

덧.
가방 위에 팜플렛이 있길래 내건줄 알고 들고 나왔는데,
나와서 가방에 넣으려고 보니 이미 하나 있더라.
그래서 다시 공연장에 가서 팜플렛 놓고 나왔다.
놓고 간 사람이 찾아가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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