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트릿 후기 - 약간은 상식 밖인 세 사람의 삼각관계 | Review
관람일시 : 2008/05/17 19:30
공연장소 : 산울림극장
장르 : 연극
출연 : 서태화(패트릭), 최광일(데이브), 김지성(앤)
나의 평점 : 연기 5+, 작품성 4, 오락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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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극장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다.
초행길이라 크게 빙 둘러 찾아갔다.
트릿은 세 인물의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다.
극이 시작되면 패트릭과 앤이 한가로운 여가를 즐기고 있다.
쨍그랑..
무슨 일일까?
갑자기 데이브가 들이닥친다.
앤과 동거하던 전 X보이프렌드 데이브.
트릿은 이들 셋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리고 있다.
우유부단하고 야망이나 열정도 없고 그저 다른 사람에게 맞춰주기만 하는 패트릭,
자신에게 솔직하고 남들과는 달리 '열린'사고의 소유자 데이브,
이해할 수 없는.. 여자 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뛰어났다.
패트릭의 서태화 님은 보는 내가 답답할 정도로 패트릭을 표현했고,
최광일 님의 데이브는 연기력이 떨어지는 사람이었다면 어색했을지도 모르는 부분까지도 완벽히 소화했다.
(그런데 끝부분에 패트릭 뒤에서 웃으신건 작품에 있는 것이었으려나..)
김지성 님은 맺고 끊는 게 확실한.. 아니면 그러려고 노력하는 앤을 연기했는데,
데이브가 가버린 후, 혼자 TV를 보다가 방안을 서성이며 돌아다닐 때에는 앤의 모습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왼쪽 옆모습 어떻게 보면 손예진 닯았다.
휙~ 휙~ [돌맹이 피해주는 센스]
많이 빈 객석이 아쉬웠는데,
솔직히 함부로 추천해줄 수 있는 공연은 아니다.
진지하다가도 갑자기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유머에,
공연 보는 내내 몰입해서 봤고,
무대도 맘에 들었지만 트릿이 취향에 안 맞는 사람도 있을 듯 하다.
... 괜한 걱정일까?
중간중간 기억에 남을만한 대사가 많이 있었다.
"너무 대접해주다가 홀대받을 수 있어"
"날 함부로 대하도록 내가 그냥 놔뒀기 때문에 당신이 날 쉽게 봐서 나한테 함부로 대한 거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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