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The Life 더 라이프 후기 | Review
공연명 :The Life 더 라이프
공연장르 : 뮤지컬
종연장소 : 한전아트센터
관람일시 : 2008/05/15
출연 : 유준상 소냐 김영주 이삭 이필승 김수연
역시 2년만에 한전아트센터를 찾았다.
오늘 본 공연은 더 라이프.
더 라이프는 인지도 있는 스타들이 등장하는 대형 뮤지컬이다.
유준상이 누군가 했는데 알고보니 티비에세 자주 보던 연기자였다.
공연 시작 전에 관객들 호응도 유도하고 좋았다.
하지만 더 라이프라는 작품은 리뷰를 작성하기 힘든 공연이다.
우선 재즈 뮤지컬이지만, 배우들이 재즈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이다.
일본 영화 스윙걸즈라도 보여주고 싶은 느낌이었다.
어쩌면 이 작품의 곡 자체가 좋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유준상 씨는 전체적으로는 괜찮았는데, 비슷한 음이 이어지는 음악도 아니고 평범한 대사도 아닌 그 미묘한 부분에서는
조금 흔들렸지 싶다.
플릿우드 역을 맡은 이필승 씨는 초반부터 굉장히 어색했다.
출연작을 보면 좋은 작품에 많이 나왔던데, 연습이 부족했던 것일까?
처음 보는 배우인데 실망이다.
작품 내내 괜찮다 싶은 음악은 소냐와 퀸이 다리 밑에서 이별을 고하는 곡 뿐이었다.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기억에 남는 멜로디가 하나도 없는 작품은 처음이다.
전체적으로 인지도 있는 스타들을 기용했고, 티켓값도 상당한데 작품이 이래서야 객석이 제대로 찰 것 같지 않다.
시높이나 캐스팅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갔는데,
알고보니 예전 마리아마리아에서 인상깊게 봤던 박상우 님이 조조 더블캐스팅이었다.
이번 공연에 메리 역을 맡은 이삭 님은 굉장히 귀엽고 깜찍하긴 했지만,
이 정도 뮤지컬의 주연급은 아직 무리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무난한 연기와 노래를 보여주었다.
루 역을 맡은 이승철 님은 루라는 인물 자체가 그다지 가창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배역이라 잘 소화한듯 싶다.
조조에 박상우, 쏘냐에 전수경 님이 연기하는 공연이 궁금하다.
플릿우드는 확실히 다른 사람이 필요한 듯 하고, 메리의 이삭 님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전혜선 님은 어떨지 보고싶다.
에이프릴의 한다연 님은 익숙한 얼굴인데 전에 아이다에서 봤을까 아니면 풋루스에서 봤을까?
굉장히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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