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샤오미 미에어2 공기청정기 사용해 보았다 | ETC

가전제품 사는게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아... 생각해보니 작년이었나, 윈마이 스마트 체중계를 샀다.

간단하게 BMI 측정도 되고 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


요즘 하도 미세먼지가 심각하다고 여기저기서 이야기 하는 탓도 있고,

가끔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플 때가 있어서 결국 공기청정기를 하나 샀다.

그 동안 마음대로 창문도 못 열고 그랬는데 공기청정기가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체험해 봐야겠다.

지금처럼 계속 먼지가 많아지면 영화 매드맥스에서처럼 다들 마스크 쓰고 다닐 날이 올지도...


어차피 나는 원룸에 사니까 저렴한 공기청정기로 충분하지만,

아이 키우는 누나에게 공기청정기 하나 살래? 물어보니 작년에 이미 샀다고 하더라.

70만원 넘는 삼성 제품으로. 비싼건 그렇다고 쳐도 왜 하필이면 사도 삼성이니...

아무튼 비싼거 하나 쓰는 것보다 저렴한 것 여러대 쓰는게 낫다고 하더라.


샤오미 미에어2.



소음: 미세먼지 많아지면 소음 크다고 하는데, 일단 집에 미세먼지가 많이 없는지 슬립 모드로 작동하는 것 같다. 가까기 귀를 가져다 대면 팬 소리가 들리지만 조금 떨어지면 안 들린다. 없다고 봐도 될 수준


편의성: 어플로 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LED OFF. 밝은 녹색, 어두운 녹색, 끄기 세 단계로 조절이 된다.

바로 꺼버렸다.

환기할 때 외부 미세먼지 수치가 너무 높으면 창문 닫아버릴 수 있게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되는 것도 마음에 든다.


외관: 깔끔. 무게도 무척 가볍다. 


유지비: 보통 1년 정도 사용 가능하다는 필터가 3~4만원대. 대략 한 달에 필터 유지비로 3천원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기기 자체가 단순한 구조라 선풍기처럼 한번 사면 초기불량이 아닌 이상 A/S 받을 일을 없지 않을까 싶다.



사용예:

환기 하고나서

공기청정기 고속 가동 + 가습기 or 물 끓이기 + 선풍기.

금방 수치 10대로 진입한다.

공기청정기를 밤새 틀고 자도 미세먼지 수치 10 정도.


사용후기:

미세먼지 수치 낮은 날에도 하루종일 창문 열어놓고 있으면 목이 아프다.

가끔 환기할 때만 창문 열어놓고 그 외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하니 그 동안 컨디션이 나빠서 목이 아팠던 게 아니라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했다는 걸 알게 됐다.

워낙 관리를 안 해서 부실체력이지만 부모님께 감사하게도 튼튼한 몸을 물려 받아서 특별히 어디 아프거나 한 데는 없지만

미세먼지에는 남들보다 조금 민감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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