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감시 당하고 있습니다. in 인터넷 | ETC

웹페이지에 붙어 있는 광고 중에는,

그냥 계약 받은 광고를 꾸준히 보여주는 방식도 있고,
웹페이지 이용자의 검색기록 등은 분석해서 관련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건,
과연 광고 제공 업체들이 어디서 내 인터넷 사용 내역을 얻는가 하는 점이다.
나는 그런거 수집하라고 동의한 적 없는데.

당신의 인터넷 사용 내역은 감시 당하고 있다.

그럼 과연 어떤 곳에서 감시 당하고 있을까?
우선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네이버, 그리고 쇼핑몰.
네이버가 삼성 계열인건 알고 있겠지?
삼성 공화국에서 빅브라더 프로젝트 발동시켰는지도 모르겠다.
BB 프로젝트 정도 되려나?

기본적인 사용자의 최근 관심사를 분석해서 광고를 띄우고,
자신들에게 걸림돌이 될만한 검색 키워드를 설정해서 위험인물로 지정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예를들어,
각 지역의 정치적 특성을 파악해서 설문 조사할 때 특별히 포함 또는 제외한다거나, 특혜를 준다거나...
[이명박 bbk 노무현 암살 타살] 같은 셋트를 검색하던 사람이,
[사제폭탄 만드는법 총기 매매] 같은 단어를 검색하면 테러가능성이 있으니 신원을 파악한다거나.

네이버 같은 특정 포털에서 감시하는 게 아니라,
인터넷 공급 업체에서 감시하는 것이라면 답이 없겠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네이버로 검색하는 건 찝찝한 일이겠지.
단순히 쇼핑몰에서 패턴 분석해서 광고 업체에 제공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네이버는 찝찝한 사이트로 분류해야겠다.

덧붙임.
과대망상이나 음모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번 실험해 봐라.
며칠동안 청바지라던가 구두라던가 특정한 분야만 집중적으로 검색하면
몇몇 사이트의 플래시 광고에서 갑자기 그 분야의 광고가 급증할 것이다.
(평소에 구입할 품목을 잘 검색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체감하기 쉬울 것이다.) 

다음은 내가 잘 사용 안 해서 언급하지 않았고,
구글은 그냥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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