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 Diary

아침에 치과에 갔었다.
엑스레이만 찍었다.
나는 귀하신 몸이라 이런 치과에서는 감히 치료할 수 없겠다고 하더라.

우동 한 그릇 먹고 도서관으로 왔다.
나중에 할까 하다가 병원 예약이나 해야지 하고 전화 했는데,
전화로는 예약이 안 되고 일단 오란다.

갔다.

엑스레이 한 번 찍고, 의사 잠깐 보고, 처방전 받는데 한 3~4만원 들었다.
이런 도둑놈들 같으니라고.
그냥 사랑니 뺄 날짜만 잡으면 되는건데 생돈을 제대로 뜯어간다.
사랑니 두 개 남아있는데,
언제 다 빼니?
다음달에 일단 하나 빼기로 했다.

누나가 엠피삼 사준단다.
하드는 부모님 돈으로, 엠피는 누나 돈으로,
나는 저축이나 열심히 하자.

어제 근처 보건소로 체지방 측정하러 갔는데
여긴 시골 보건소라 그런거 없단다.
아쉬운대로 오늘 병원 가서 혈압을 재 봤다.
최고 110, 최저 91, 평균 97, 맥박 72, 심부담 7920 (정상치 7000~12000)<BR>좀 전에 내가 맥박 재 보니 1분에
55~60번 정도 뛰더라.
예전에 자기 전에 명상 하고 그럴 때는 맥박이 좀 더 낮았던 것 같은데..
맥박 72라는게 나한테는 좀 높은 수치인듯 하다.
그렇다고 다시 명상 시작하기는 귀찮고, 그냥 살자.

오늘 병원 갔다가 도서관에 왔는데,
책을 한 10분 쯤 봤던가..
갑자기 미친듯이 졸렸다.
잤다.
엄청 오래 잔 것 같이 개운하게 일어나서 도대체 몇 시간이나 잔거야? 하고 시계를 봤더니
한 시간 정도밖에 자지 않았더라.
하루에 이렇게 한 시간씩만 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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