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배속재생 - 한계와 해결책 | ETC

세상에서 가장 비싼 것은 무엇일까?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시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듯 하다.
그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동영상 배속 재생이다.
처음에는 동영상 강의 들을 때만 사용하던 기능이었지만,
이제는 영화, 드라마 할 것 없이 모두 2배속 가까이 보고 있다.

그런데 가끔 배속재생시 높은 배율로 재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사실 자주 있다.)
컴퓨터 성능이 좋지 않을 때에는 내 컴퓨터가 고물이어서 그렇구나 하고 아쉬워했는데,
알고보니 고성능 컴퓨터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마치 누군가 Lock을 걸어 놓은 것처럼.

그러고보면 제대로 된 동영상 배속재생 프로그램이 없다는 것이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수요는 있지만,
상용으로까지 나왔던 프로그램들 역시 기억속으로 사라져갔다.

아무튼,
(내가 알기로는) 현존하는 배속재생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수준은 1.8배속까지 이다.
그 이상은 되는 것도 있지만(사실 예전 영화들은 2배속 정도는 무난하다.)
영상과 음성의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로 지금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은 2.5배속.

그럼 더 빠른 속도로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답은 인코딩에 있다.
내 노트북으로 1시간 짜리 700Mb 파일을 인코딩하는 데 5분 정도 걸린다.
더군다나 설정을 잘 해주면 인코딩하면서 볼 수도 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내 인식속도의 한계를 높이려면 이 정도 수고는 해 줘야겠지.

시간 날 때 좋은 인코딩 프로그램이나 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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