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물건 사기 - 노트북을 사볼까? | ETC

내가 쓰던 노트북을 누나 주고 나는 새로 사기로 했다.
그리고 시작된 서핑(질).
처음엔 가뿐하게 80만원 대에서 골랐지.

그러다가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결국 성능 좋은 제품을 외국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이른바 배송대행을 이용해서.

구매대행: 구매대행 업체에 물건값 + 수수료 + 배송대행비를 지불(세금 포함)
배송대행: 미국에 물류창고 보유. 물건 구입시 물류창고로 배송지 선택. 배송비+수수료 지불, 세금은 따로 낸다.

아마존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제수단이 필요한데,
그냥 지금 쓰는 우리V체크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뭐 새로 만들고 하기 귀찮아.

제조사: Asus
제품명: N81Vp-D1
CPU: Intel Core 2 Duo T9600 Processor 2.80GHz
Ram: 4GB of DDR2 800 [깔끔하게 DDR3 달고 나오지]
LCD: 14-inch HD LED LCD Display (1366*768)
Video: ATI HD4650 Dedicated Graphics with 1GB DDR3 VRAM
(이라고 써 있지만 4670이 달려서 온다는 소리도 있다.)
HDD: 320GB SATA Hard Drive (7200 RPM)
ODD: DVD SuperMulti Drive
Weight: 5.5lbs 약 2.5kg
[2.0 kg 수준에서 쓸만한 게 있긴 하지만 남자라면 성능을 위해 500g 정도는 감수하는 거다^-^]

이 사양이 무려 850불!!
[같은 사양에 운영체제만 Win7 기본으로 해서 50불 더 받는 D2도 있더라.]

1366*768의 해상도가 가장 거슬리지만, LED LCD는 보통 저렇게 나오더구만 ㅠㅠ
성능도 맘에 들면서 가격도 착하고 해상도까지 마음에 드는 건 없어.
LED 아닌 제품은 제법 되던데 손이 안 가더란 말이지.

아무튼,
처음엔 귀찮아서 구매대행을 하려고 했는데,
850불 짜리 제품을 받는데 총 130만 원 이상 달라고 하더라고.
당장 오늘자 환율 적용해봐도 99.5만 원인데,
여기에 관세 10% 더해도 110만원이 안 되거든.
아마 120 밑으로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아.

배송대행 업체 - 아유맘 이용 예정.
이런 업체는 언제 문 닫을 지 모르지만(으.. 먹튀 생각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든다.)
당분간은 괜찮겠다 싶다.

Bing CashBack.
빙 캐시백 이게 좀 황당한 거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돈질.. 하려다 실패한 듯 보이는 케이스.
초기에는 무려 구입금액의 35%까지 되돌려주었단다.
뭐, 지금 내가 사려는 제품 검색해보니 4% 캐시백이지만.(34불)

자,
물품, 결제수단, 배송수단에 보너스까지 준비 되었으니 준비 끝~
뭘 해야할지 몰라서 그렇지 정말 간단하다.
대박일지 쪽박일지는 10~20일 쯤 지나야 알 수 있겠지.
문제 없이 구입이 끝나면 이제 쇼핑의 범위를 국제적으로 넓히는 거다
(라고는 하지만 미국 말고는 없겠지.)
그런데 구입..이라는 자체가 낯선데 무슨 국제적 쇼핑을 노리고 그러냐.


[결제방식]
우리V체크카드의 경우:
결제하면 물건값*당일 환율*1.04
정도의 금액이 자신의 계좌에서 묶인다.
그리고 나중에(결제한 사이트에서 배송 떨어졌을 때 정도?)
물건값*출금되는날현재환율*(1+수수료)
정도가 직접 출금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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