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 도시락 - 이런 것도 등쳐먹냐 ㅡㅡ^ | Another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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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결식아동 도시락 만들어주고 3,000원 받는단다.(업체가)
장난하나?
그냥 이윤 남겨먹는 편의점 도시락 사다줘라.
아니다, 돈으로 주면 훠~얼씬 잘 먹겠다.
참 제대로 미쳐돌아가네 ..

너덜 그러고도 밥이 넘어가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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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분 ---
 일부 자치단체에서 저소득층 결식아동에게 균형 있는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서 도시락 배달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도시락 안을 보니까 부실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박은지 기자입니다.

◀VCR▶
결식아동에게 배달된
3천원짜리 도시락입니다.

밥과 멸치볶음,
시금치나물, 동태전 한 조각이
전부입니다.

밥 한 공기도
다 못 먹을만큼 반찬이 무성의합니다.

◀SYN▶ 결식 아동 가족
"이건 한 젓가락 먹으면 없을 정도로 막 오고,
도시락 대신 라면 차라리 하나씩 주면 아이가
삶아 먹기라도 하지..."

업체 휴무로 부식이 배달 되는 주말은
사정이 더 심해 요구르트와 감 하나.
빵 한 개등 인스턴트 위주입니다.

영양사도 없는 업체는
한 끼 삼천 원의 지원으로는 인건비도
남지 않는다며 오히려 손해를 본다고 말합니다.

◀SYN▶ 업체 관계자
"간식비는 더 많이들어가잖아요.
사실상 이거 3천 원인데 간식비는 3천 원어치를
넘는다는 거죠."

그러나 도시락에 대한 관리는
업체에서 재료 등을 구입한
영수증을 제출받는게 고작입니다,

강릉시는 삼천 원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며 도시락 업체를 오히려
두둔합니다.

◀SYN▶ 강릉시 관계자
"3천 원 가지고는 뭐 하기가 어려워요.
3천 원 가지고 뭘 살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결식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균형있는 식사를 하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도시락 사업.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1년에 수억 원씩 지원되는 예산은
결식 아동에 대한 생색 내기로
그칠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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