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88 | Diary
>2010. 6. 9. 22:09
보통 이론, 법규 책을 볼 때는 한 시간에 10~20p 정도를 읽는다.
그런데 하루종일 책만 본다면 과연 몇 페이지나 볼 수 있을까?
오늘 별거 안 하고 책만 봤는데 120p 읽었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뿌듯한 하루였긴 한데 200p씩 읽고 싶다.
그저께 휴학 연장 신청하고 왔다.
학교 가보니 직원들 부서이동을 해서 낮설더라.
우리학교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
신림동에 가기 위해 서울대 쪽을 지났다.
확실히 수질이 다르더라.
가고 싶은 대학이긴 했는데, 아닌 건 아닌거다.
호박을 수박이라고 할 수는 없는 거다.
물론 개중에 수박도 있긴 하겠지만.
처음으로 가 본 신림동은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동영상 강의를 찍는 학원들은 생각보다 굉장히 작았고,(들어가보지는 않았다.)
그냥 원주 시내에 있는 작은 학원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림동의 분위기를 느낀 것은 복사집에 갔을 때.
짧은 시간동안 다녀가는 학생들을 보니 늙은 고등학생 같은 분위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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