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 Review

스즈미야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공인중개사 실무교육은 4일 동안 받아야 하는데,
그 중 하루는 인터넷 교육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강의 틀어놓고 딴 짓 해도 유효!
13시간 동안 강의 듣고 싶은 생각이 안 들더라.
그래서 읽었다!
(참고로 강의는 4배속으로 돌렸고, 중간중간 시스템 오류 이용해서 몇 개 그냥 건너뛰었다.)

주인공(진짜 이름이 뭐냐.. 아무튼 쿈)은 이제 막 중학교를 졸업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작품은 쿈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평범한 입학식을 마치고 평범한 선생님과의 첫 만남 후에
평범한 자기 소개들이 이어진다. 그러던 중,

한 여학생의 말한다.
 "평범한 인간에겐 관심 없습니다. 이중에 우주인, 미래에서 온 사람, 초능력자가 있으면 제게 오십시오. 이상."

두둥! 우리의 하루히 양 등장이오~


평범한 일상에 염증을 느낀 하루히는 동아리를 만들어 변화를 꾀하고자 한다.
쿈은 하루히의 도우미로 당첨되었고,
덕분에 겪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스펙타클 판타지를 경험한다.

1권을 읽으며 든 생각은,
'중심'은 하루히가 아니라 쿈이라 해도 하루히 세계관에 들어맞는다는 것.
아니, 쿈이 아니라 누구라해도 작품의 '중심'일 수 있다.

한번쯤 상상해보았을,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내용을 책으로 썼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까지 유명해진 이유를 모르겠다.
쿈의 스펙타클 판타지한 경험 중 므흣~♡ 한 장면들이 섞여서 그런가.

2권으로 넘어가면 좀 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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