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만세! | Diary

- Internet Exploror가 맛이 갔다.
잘 쓰지도 않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찾기 귀찮아.
빌어먹을 ActiveX.
그만 좀 쓰라고 이것들아. - 결국 저녁에 고쳤다 >_<a

- 핸드폰 음악플레이어에서 재생목록 인식을 못한다.
귀찮아 귀찮아 귀찮아. - 결국 다른 방법으로 재생목록 만들었다 >_<a

- 며칠 전 예비군훈련 다녀왔다.
지루해서 죽는 줄 알았다.
점심에 나오는 5천원짜리 밥은 징~허더라.
딱 보니까 관계자들끼리 알콩달콩 나눠먹고 남은 돈으로 밥 해다 주나봐.
예비군 훈련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을 테고,
이번에 200명 넘게 3일간 먹었는데,
그냥 편의점 도시락 사다 먹는게 훨씬 맛있었겠다.
나중에 알고보니 점심 안 먹는다고 하면 된다고 하더구만.
다음에 이렇게 가게 되면 점심 사가지고 가야겠다.
사먹는 2천원짜리 밥 같더라.

-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봤다.
신민아 신나는 연기(매번 나오는 두 팔을 치켜들고 으쌰으쌰 하는 것) 별로 어색하지 않더라. 아니 꽤나 어울리더라.
어색하고어색하고또어색해서 내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아내가 결혼했다에서의 손예진의 연기.
많이 비교됐다.
뭐, 그렇다고 신민아의 신들린 연기 이런건 아니고 >_<a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이 예쁘기만한 여자들을 좋아한다고 비하한다.
아니 그게 어때서?
다람쥐하고 뱀하고 앞에 있으면 당연히 다람쥐에 눈길이 가는  거다.

마찬가지로 여자들이 잘빠진 남자들 좋아하는거 이해한다.
잘생긴 녀석들, 부러운 것들이지.

아무튼 못생긴 여자들이 자신의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는-더군다나 한번에는 절대 알아낼 수 없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봐주길 바라는건 지나친 기대이다.
그리고 못생긴 남자들,
야, 우리들은 돈 많이 벌어야 돼!!
외모로 안 되면 별 수 없잖아.
성격이 좋다고? 너는 가산점이 좀 붙겠구나.

외모지상주의 만세!
못생긴 구미호가 들러 붙었으면 죽고 싶었을걸.

세상엔 객관적 진리는 드믈고,
따라서 내 말도 맞고 니 말도 맞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때에 따라서는 거짓된 말이 잠깐뿐일지라도 설득력을 갖을 수도 있다.

중간에 좀 많이 건너 뛰긴 했지만,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아니라고?
이 밥통아, 세상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너는 지구도 아니고 달은 더더욱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태양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긴 하지만.

영화 정무풍운 진진을 봤다.
어렸을 때 성룡의 코믹 액션은 꽤나 재미있게 봤는데
(주말의 명화 이런데서 자주 해 줬잖아.)
이소룡이나 견자단 같은 배우들의 순수 액션은 별로야.
이 영화를 보고 나니까 역시 김용이 집대성한 중군 무협은 패전의 비극이 없었으면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
잘 싸우는 한 놈이 일본놈들 여럿을 때려죽이고, 대장도 죽인다는 식의 내용.
솔직히 토나와.
그렇게 잘 싸우는 한 놈이 이겨서 뭐가 어떻다는 건데?

머리 빈 남자애들중에 많은 녀석들이 잘 싸우면 훌륭한 사람 혹은 남자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나는 묻고 싶더라고.
니들은 K1 챔피언이 제일 존경하는 인물이냐?
아니 꼭 사람일 필요 있어? 호랑이나 곰 뭐 이런 동물이 최고겠네.

- 시험 망치고 남자주제에 발톱 세운 고양이처럼 잔뜩 날이 서 있었는데
어지간히 수그러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적은 글 보니 이거 참.. 거칠구만.

- 내여자친구는구미호 끝나고 나오는 드라마 '대물'
보지는 않았지만 여자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어쩌고 하는걸 보니
아주 토나와.
예전에 나왔으면 모르겠는데,
이명박 대통령 앉혀놓고 박근혜를 대항마랍시고 대놓고 밀어주잖아.
국민들이 멍청해서 멍청한짓 하는거 아는데,
이렇게 단순하게 이용해 먹는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면 토나와.
볼 때마다 토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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