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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물건 사기 - 노트북을 사볼까?

ailvastar 2009. 12. 31. 21:51

내가 쓰던 노트북을 누나 주고 나는 새로 사기로 했다.
그리고 시작된 서핑(질).
처음엔 가뿐하게 80만원 대에서 골랐지.

그러다가
오르고,
오르고
오르고..
결국 성능 좋은 제품을 외국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이른바 배송대행을 이용해서.

구매대행: 구매대행 업체에 물건값 + 수수료 + 배송대행비를 지불(세금 포함)
배송대행: 미국에 물류창고 보유. 물건 구입시 물류창고로 배송지 선택. 배송비+수수료 지불, 세금은 따로 낸다.

아마존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결제수단이 필요한데,
그냥 지금 쓰는 우리V체크카드를 이용하기로 했다.
뭐 새로 만들고 하기 귀찮아.

제조사: Asus
제품명: N81Vp-D1
CPU: Intel Core 2 Duo T9600 Processor 2.80GHz
Ram: 4GB of DDR2 800 [깔끔하게 DDR3 달고 나오지]
LCD: 14-inch HD LED LCD Display (1366*768)
Video: ATI HD4650 Dedicated Graphics with 1GB DDR3 VRAM
(이라고 써 있지만 4670이 달려서 온다는 소리도 있다.)
HDD: 320GB SATA Hard Drive (7200 RPM)
ODD: DVD SuperMulti Drive
Weight: 5.5lbs 약 2.5kg
[2.0 kg 수준에서 쓸만한 게 있긴 하지만 남자라면 성능을 위해 500g 정도는 감수하는 거다^-^]

이 사양이 무려 850불!!
[같은 사양에 운영체제만 Win7 기본으로 해서 50불 더 받는 D2도 있더라.]

1366*768의 해상도가 가장 거슬리지만, LED LCD는 보통 저렇게 나오더구만 ㅠㅠ
성능도 맘에 들면서 가격도 착하고 해상도까지 마음에 드는 건 없어.
LED 아닌 제품은 제법 되던데 손이 안 가더란 말이지.

아무튼,
처음엔 귀찮아서 구매대행을 하려고 했는데,
850불 짜리 제품을 받는데 총 130만 원 이상 달라고 하더라고.
당장 오늘자 환율 적용해봐도 99.5만 원인데,
여기에 관세 10% 더해도 110만원이 안 되거든.
아마 120 밑으로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아.

배송대행 업체 - 아유맘 이용 예정.
이런 업체는 언제 문 닫을 지 모르지만(으.. 먹튀 생각만 해도 손발이 오그라든다.)
당분간은 괜찮겠다 싶다.

Bing CashBack.
빙 캐시백 이게 좀 황당한 거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돈질.. 하려다 실패한 듯 보이는 케이스.
초기에는 무려 구입금액의 35%까지 되돌려주었단다.
뭐, 지금 내가 사려는 제품 검색해보니 4% 캐시백이지만.(34불)

자,
물품, 결제수단, 배송수단에 보너스까지 준비 되었으니 준비 끝~
뭘 해야할지 몰라서 그렇지 정말 간단하다.
대박일지 쪽박일지는 10~20일 쯤 지나야 알 수 있겠지.
문제 없이 구입이 끝나면 이제 쇼핑의 범위를 국제적으로 넓히는 거다
(라고는 하지만 미국 말고는 없겠지.)
그런데 구입..이라는 자체가 낯선데 무슨 국제적 쇼핑을 노리고 그러냐.


[결제방식]
우리V체크카드의 경우:
결제하면 물건값*당일 환율*1.04
정도의 금액이 자신의 계좌에서 묶인다.
그리고 나중에(결제한 사이트에서 배송 떨어졌을 때 정도?)
물건값*출금되는날현재환율*(1+수수료)
정도가 직접 출금되는 것 같다.